일기장

2012년 2월 21일 화요일 밤

예수님나의 신랑 2012. 2. 22. 08:30

 

내가 화가 난 이유

1. 회사까지 와준 당신에게 고마운 나였는데...

2. 차가 부딪힐 것 같아 참다가 말해버린 나에게 잔소리쯤으로 여기고 놀랬다며 언잖아하는 당신

3. 그 순간 당신에게 잘하려고 잘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행복했던 나는 내가 또 실수했구나하는 낮아 지는 자존감을

    느끼며 우울한 마음이 밀려온다.

4. 하지만 다시 만회하고 싶은 마음에 저녁에 무엇을 먹어야하는지를 나누는 가운데 남편이 꼭 맘에 들고 먹고싶어하는 메뉴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.

5. 모든 것이 맘에 들지 않는 듯한 남편 모습에 나는  더 큰 자책감, 자괴감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든다.

6. 감정을 조절을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남편도 나에게 폭발한다.

7. 우리의 퇴근 이후의 시간은 엉망이 된다.

 

하나님 저에게 지금 필요한 건 그냥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.

제가 너무 하는건가요?

남편이 저를 무조건 믿어주고 위로해주고 안아주었을 때 저는 회복하려고 준비하고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.

그런데...저에 대한 실망의 눈초리와 말투에 한 순간 제 맘은 무너졌습니다.

저에게 물론 잘못이 많겠죠~

하지만...저에게 지금 필요한건 낮아질 때로 낮아진 저를 위로해주는 것입니다.

하나님 제가 어리석었습니다. 그 역할을 남편이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.

하나님 아버지~아버지께서 직접해주세요~

완벽한 위로와 사랑을 주세요~

저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주세요

도와주세요~

절 따뜻하게 안아주세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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